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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평양서 화합의 무대…“우리는 하나” 강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예술단의 역사적인 평양 공연이 조금 전인 6시 30분에 시작됐습니다.

우리 가수가 북한 무대에 서는 건, 지난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입니다.

첫 소식,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용필 / 가수]
"긴장할 것도 없고 연습도 다 마쳤고."

[서현 / 평양 공연 사회자]
"(북한 예술단과) 헤어질 때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부푼 기대를 안고 평양으로 출발한 우리 예술단이 조금 전 북한 동평양대극장 무대에 올랐습니다.

일본 공연 스케줄까지 취소하며 북한으로 향한 가수 강산에는 실향민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라구요'를,

[현장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 건 내 아버지 레퍼토리…"

평양 도착 후 눈물까지 보인 윤도현은 통일을 염원하며 작곡한 노래 '1178'을 북한 관객들 앞에 선보입니다.

1178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 1178km를 뜻합니다.

[현장음]
"이젠 우리 둘의 가슴으로 느껴."

당초 5시 30분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로 1시간 미뤄졌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공연 키워드는 '화합'입니다.

공연 말미, '친구여'를 합창하며 북한 동포들과의 '하나됨'을 강조하는데 방점을 찍습니다.

[현장음]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북한에서 잘 알려진 가수 최진희와 이선희, '파격적' 무대가 예상되는 레드벨벳 등 우리 예술단 공연에 평양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오훤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