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딜’ 발표 순간 UFC 경기 관람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당시 UFC 격투장을 찾아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협상을 크게 신경쓰지 않은 건지, 아니면 협상이 틀어질 것 같으니 일부러 기대감을 낮추려는 건지, 그 속내가 궁금합니다.
윤지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친 트럼프 가수인 키드 록의 음악에 맞춰 UFC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관객석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며 손을 흔들고 UFC 관계자들과 대화도 나눕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 UFC 경기가 시작한 건 현지시간 11일 밤 9시.
30분 뒤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마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됐다고 선언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이란과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경기장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마이애미 출신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동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협상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던 시점 워싱턴DC 인근 자신의 골프장에서 약 5시간 동안 라운딩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대한 외교 현안이 벌어지는 가운데 여가생활을 이어간 셈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루비오 장관 등과 수시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UFC 경기장에서는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무언가를 보고하는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윤지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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