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전 실장 첫 재판…시장실 앞 CCTV 가짜 공방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실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죠.
정 전 실장은 성남시장실 앞 CCTV 카메라가 있는데 돈이 오간 게 말이 되냐고 부인했지만 검찰은 촬영 기능이 없는 가짜 CCTV였다고 밝혔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상 전 실장이 2013년과 2014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뇌물을 받은 장소라고 검찰이 지목한 성남시청 사무실.
오늘 재판에서 정 전 실장 측은 "사무실 구조상 뇌물을 주고 받는 게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시장 집무실이 있는 2층 사무실엔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며, 그 앞에서 어떻게 검은 돈을 받을 수 있겠댜냐는 겁니다.
검찰은 이 카메라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관제실 등을 확인한 결과 회로연결도 안 돼 있고 촬영 기능도 없는 모형"이었다는 겁니다.
"카메라 각도도 정 전 실장 자리를 비추는게 불가능한 구조"라고도 했습니다.
시장 비서실 직원들도 모형인걸 알고 민원인들이 항의하러 오면 CCTV가 아닌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돈을 건넸다고 한 유동규 전 본부장도 가짜 카메라가 맞다고 거들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그동안 대국민 사기극 중 하나가 '나는 시장실에다가 CCTV를 뒀다'. 그게 사실은 가짜 CCTV거든요."
정 전 실장 등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받기로 약속 받았다는 '428억 원'의 실체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의 차명 지분 대가가 민간업자들의 개발 이익 극대화였다고 설명했고. 정 전 실장 측은 "이 대표 측 지분율이 구속영장과 공소장에서 각각 다르다"며 "억지 기소가 빚은 해프닝"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손인해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 videos
정진상 측, ‘가짜 CCTV’ 논란에 발끈
채널A News
검찰-정진상, 성남시청 CCTV 진위 공방
채널A News
법원, 이재명 ‘대장동’·정진상 ‘뇌물’ 재판 병합 결정
채널A News
李 대통령 빠진 첫 대장동 재판…정진상 “내 재판도 멈춰달라”
채널A News
檢-정진상 측, ‘아파트 분양대금 출처’ 공방
채널A News
李 ‘대통령 되면 재판 정지’ 발언에…권성동 “명백한 가짜 정보”
채널A News
정진상, 담당 부서 아닌 직원 통해 ‘성남시장실 CCTV’ 설치?
채널A News
한국 “가짜 청문회” vs 민주 “정치 공세”…‘네탓 공방’ 가열
채널A News
[여랑야랑]‘가짜’ 계양 사람? / 오세훈 vs 송영길 “매너리즘” 공방 / 춤추는 후보들
채널A News
재판 출석 李 ‘묵묵부답’…‘김문기 기억’ 두고 공방
채널A News
위증교사 첫 재판…李-檢 법정 공방 치열
채널A News
[핫3]‘돈봉투 의혹’ 강래구-이정근, 재판 중 날 선 공방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