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이 없어서…” 우한서 치료 못받은 일가족 4명 사망
하루 만에 사망자가 또 100명 넘게 늘어난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우한에선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유명 영화감독이었지만 병실 부족으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한 건데, 비극적 사연이 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과 음식을 가득 담은 양동이가 도르래를 타고 올라갑니다.
아파트가 봉쇄된 뒤 꼼짝 못하는 주민들에게, 긴급 공수하는 겁니다.
“줄 꽉 잡으세요! 양동이가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어요.”
중국 정부가 강력한 도시 봉쇄령으로 전염병 억제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국 전역의 확진자는 7만명을 사망자는 천 7백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후베이에서는 한 영화감독의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비극도 벌어졌습니다.
춘제 전날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가장 먼저 증세를 보인 아버지가 숨지고, 이어 어머니, 그리고 지난 14일 오전에는 창 감독 본인, 오후에는 누나가 숨을 거뒀습니다.
[후베이성 영화제작사 관계자]
“(창카이 감독이) 발열과 기침을 시작한 건 2월 4일 전후입니다. 9일부터는 말하는 것도 버거워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병상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카이의 아내 역시 코로나 19에 걸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우한 시민]
“제 가족과 부모님은 집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약을 못 사고 병실에 못 들어갑니다. 부패한 정권! 사악한 사회!”
“중국 매체들은 병상 부족으로 , 감염 초기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다시 가족에게까지 전염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Related videos
[핫플]“병상 못 구해서”…우한서 중국인 일가족 사망
채널A News
중국 부품 없어서…두 달째 멈춘 지하철역 승강기
채널A News
7개월치 우윳값 고지서가 덩그러니…생활고에 일가족 4명 참극
채널A News
부대에 아들 내려주고 5분 만에…일가족 등 4명 참변
채널A News
가평 횟집 3시간 넘게 활활…일가족 4명 참변
채널A News
일가족 4명 탄 차량 관통한 판스프링…경찰, 화물차 조사 중
채널A News
어린이날 안타까운 비극…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채널A News
아파트 13층 화재로 일가족 4명 참변…“스프링클러 없었다”
채널A News
北 일가족 4명, 우리 배에 줄 걸며 목선 귀순
채널A News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폭발 추정 불…일가족 4명 중상
채널A News
검사 늘어난 美, 하루 확진 5천 명…일가족 4명 사망
채널A News
3살·4살 자매까지…빌라 화재로 일가족 4명 참변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