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내년엔 작별”…판다 보러 30분 대기줄
[앵커]
꼬마판다 푸바오는 3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입니다.
짝을 맺어주기 위해 조만간 중국으로 돌려보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푸바오를 보려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와 푸바오다!"
꼬마 판다 푸바오가 고개를 돌려 관람객들을 바라보자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양손에 대나무를 쥐고 이빨로 껍질을 까먹습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더니 벌러덩 드러눕습니다.
[곽여은 / 경기 파주시]
"너무 귀여워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한 수컷 러바오, 암컷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용인 에버랜드에 살아 '용인 푸씨', 장난기가 많아 '푸장꾸'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아왔는데 내년 중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에 관람객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판다월드 방문객 수는 하루 평균 약 7천 명으로 어린이날 등 휴일이 몰린 지난달 초보다 약 20% 늘었습니다.
판다월드 입장을 위해 30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전 세계 1800마리 정도 남은 멸종 취약종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어 푸바오도 만 네 살이 되는 내년 신랑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겁니다.
[한유하·공지민 / 경기 이천시]
"푸바오 안 갔으면 좋겠어요."
[한태운 / 경기 부천시]
"아이바오, 러바오가 한국에 남으면 푸바오가 되게 보고 싶을 것 같아요."
푸바오와 함께 해온 사육사도 이별이 아쉽지만 동물이 행복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강철원 / 사육사]
"짝을 찾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거죠. 이 할아버지와 함께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푸바오가 떠날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별을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장세례
곽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 videos
“푸바오 떠나기 전에”…작별 인사에 100분 대기
채널A News
판다 추가 대여 요청…‘제2의 푸바오’ 올까
채널A News
푸바오 가는데…中 사육사 삽으로 판다 구타
채널A News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 보러 200m 오픈런
채널A News
푸바오 또 여동생 생겼다…‘딸 부잣집’ 판다 가족
채널A News
[앉아서 세계 속으로]중일 갈등 속 ‘마지막 판다’…日 팬들 ‘눈물의 작별’
채널A News
영국 마지막 판다, 전세기 동원 ‘특별한 작별’
채널A News
푸바오 또 여동생 생겼다…‘딸부잣집’ 판다 가족
채널A News
[핫3]‘제2의 푸바오’ 올까?…韓-中 판다 추가대여 협의
채널A News
판다 환송식에 구름 관중…미·중 갈등에 저무는 ‘판다 외교’
채널A News
올해 ‘로보택시’ 내년엔 ‘휴머노이드’
채널A News
내년엔 우유 1리터 3000원…낙농가 걱정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