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년 만에 또…100억 횡령 사고
[앵커]
700억 원 넘는 횡령 사고로 홍역을 치른 우리은행에서 2년 만에 또 100억 원 대 금융사고가 터졌습니다.
은행 직원이 고객의 대출서를 위조해 거액을 횡령했는데, 내부 통제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걸까요.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우리은행 지점입니다.
이 지점에 근무하던 30대 대리급 직원이 고객 대출 신청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올초부터 100억 원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해당 직원은 가상자산, 선물 등에 투자해 60억 원가량 손실을 봤습니다.
이 직원은 대출 기간이 3개월 이내이면 본점 여신감리부에서 점검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통제의 틈새를 비집고 나온 겁니다.
문제는 우리은행 횡령 사고가 처음이 아니란 점입니다.
2년 전 700억 원대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은행 재산, 고객 공과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이번 사고를 인지, 적발했다고 해명했지만, 금융사고를 미연에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자금을 집행하고 결재하는 사람이 동일하다 보니까 비리가 많이 일어난다. 철저하게 내부 관리를 해야만 금융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내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김문영
신무경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 videos
100억 들인 남북사무소…2년 만에 형체도 없이?
채널A News
‘600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뉴질랜드 골프장 부지 사는 데 썼다”
채널A News
이복현 “본점 책임 물을 것”…우리은행장 ‘100억 횡령’ 사과
채널A News
[핫플]박수홍, 친형에 100억 횡령 피해
채널A News
최태원·노소영, 2년 만에 법정 대면…1시간 반 만에 조정 결렬
채널A News
박수홍 친형 1심 징역 2년…“20억 횡령”
채널A News
수류탄 사고 이틀 만에 또 사고…얼차려 받다 훈련병 사망
채널A News
‘1880억 횡령 직원’ 1100억 계좌 내밀며…“금괴 1톤 사고 싶다”
채널A News
[단독]개편 확정 보름 만에 늘어난 100억 예산…“靑 관심사안”
채널A News
당사 재테크?…민주당사, 4년 만에 100억 상승
채널A News
개편 확정 보름 만에…통계청 예산 100억 증액
채널A News
임광현, 퇴직 1년 9개월 만에 ‘매출 100억’ 논란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