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부검 1차 소견…“머리 상처, 직접 사인 아냐”
자녀를 키우는 분들은 남 얘기 같지 않던 며칠이었습니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던 의대생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머리 쪽에 ‘의문의 외상’이 남아 있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아들을 부검에 맡길 수밖에 없는 아버지 심정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모 씨.
유족은 사망 원인을 밝혀달라며 부검을 요청했고,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됐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에 난 상처는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손현 / 손모 씨 아버지]
"어떤 것에 부딪혔든지 아니면 어떤 뭉툭한 것에 맞았을 때 그런 상처라고 하시더라고요. 뺨에 상처가 하나 있다고 하셨고."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어 국과수는 정밀검사도 실시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15일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손 씨의 빈소는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의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아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어 부검을 요청한 아버지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손현 / 손모 씨 아버지]
"지금 꿈 같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그렇게 된 건(숨진 건) 안 바뀌는 거잖아요. 어떤 부모가 부검을 맡기고 싶겠어요. 자식을."
손 씨 아버지는 아들을 봤다는 제보자도 있는만큼 경찰이 폭넓게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손현 / 손모 씨 아버지]
"(머물렀던 장소) 경사가 완만하니까 절대로 그렇게 실족이 쉽지 않다는 거. 머리가 상처가 왜 났는지, 누가 밀었는지, 안 보이는 시간에 뭘 했는지 그런 걸 알고 싶은 거고."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희정
Related videos
특검, 유족 반대에도 결국 부검…1차 소견 “범죄 혐의점 없다”
채널A News
설리 부검 1차 소견 나와…국과수 “타살 가능성 없음”
채널A News
농민 백남기씨 사망… 검찰 “부검 통해 사인 규명”
채널A News
모텔서 성폭행 당한 여고생 숨져…사인 위해 부검
채널A News
한동훈 앞에서 사인 찢은 대학생…이유는?
채널A News
“김주혁 사인, 머리 손상…심근경색 가능성 낮아”
채널A News
제주 실종 여성 최종 사인 ‘익사’로 결론
채널A News
한강에서 몸통만 남은 시신 발견…1차 부검 결과 신원 확인 못 해
채널A News
‘한강 대학생’ 친구의 ‘스페이스 그레이’ 아이폰 수중수색
채널A News
“한강 대학생 양말 흙, 강가 10m 지점 흙과 성분 비슷”
채널A News
한강 사망 대학생 사건…끝없이 퍼지는 음모론
채널A News
“경찰 수사 미흡”…‘한강 사망 대학생’ 아버지 검찰에 탄원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