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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음성→양성...'수원 마약 좀비' 경찰 수사 또 반전? / YTN

지난 6월, '수원 마약 좀비' 영상 SNS 통해 확산
몸을 축 늘어트린 채 구부정하게 서 있는 남성 포착
'미국 마약 중독자들 모습과 유사하다'…논란 커져
국과수에 모발 정밀 감정 의뢰…마약류 양성 반응


'수원 마약 좀비'로도 불린 SNS 영상 속 남성, 혹시 기억하시나요.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던 이 남성이 내일(20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체포와 석방을 반복한 반전의 사건,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먼저 '수원 마약 좀비' 사건이 뭔지 되짚어볼까요.

[기자]
지난 6월, 경기 수원시에서 촬영된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몸을 축 늘어트린 채 구부정하게 서 있는데요.

다리까지 떨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른바 '수원 마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미국에서 촬영된 마약 중독자들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속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해당 남성이 긴급체포됐던 거 같은데, 정작 지금은 신병이 확보된 상태가 아니라고요.

[기자]
네, 즉각 수사에 뛰어든 경찰이 30대 남성 A 씨의 신원을 확인해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마자 긴급체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 씨 소변에 대해 필로폰과 펜타닐 등 마약 성분 1차 예비감정을 실시한 결과 음성 소견이 나왔습니다.

결과가 뒤집히면서 체포 상태를 유지할 근거가 사라졌고, 경찰은 곧바로 A 씨를 석방했습니다.


양성이 음성으로 뒤집힌 셈인데, 최근 결과가 또 바뀌었다고요?

[기자]
모발 검사 결과가 결정타였습니다.

경찰은 석방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주거지와 A 씨 신체를 압수수색 했는데, 이 과정에서 A 씨 머리카락을 확보했습니다.

이걸 다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마약류 양성 반응을 받아냈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나온 '음성' 판정이 모발 검사에서 '양성'으로 또 뒤집힌 건데 경찰은 투약 시점에 따른 차이라고 분석합니다.

소변 감정은 최근 일주일 치 투약 여부를 확인하지만, 모발 감정은 자라난 기간에 따라 최장 1년까지, 과거 투약 정황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 설명입니다.


펜타닐 같은 합성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어떤 ... (중략)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8191102145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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