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속에 파묻힌 쿠바...트럼프 "쿠바 접수? 뭐든 가능" [앵커리포트] / YTN
전력을 전혀 공급받지 못한 쿠바 국민들이 반정부 시위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야심한 밤, 쿠바의 한 도로를 달리는 차량입니다.
왼쪽에 분명 건물이 있지만, 불빛은 전혀 없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대규모 정전으로 천백만 명 쿠바 국민 전체가 전기를 쓸 수 없게 된 겁니다.
쿠바 당국은 이번 정전의 원인을 조사 중인데, 전력망 노후화와 발전 연료 부족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미국의 석유 봉쇄가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로 향하는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끊고,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나라들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규모 정전이 반복되면서 쿠바 사람들의 분노도 폭발했습니다.
전기가 없어 오토바이 전조등과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거리 시위에 나섰는데,
공산주의 국가에서 시민들이 공산당 당사에 불을 지르는 이례적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미 이란과 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쿠바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쿠바가 극도로 취약해진 상태라면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쿠바 인수요? 그렇습니다. 해방을 시키든, 아예 차지해 버리든, 제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볼까요? 쿠바는 지금 아주 약해진 상태입니다. 카스트로 형제는 오랫동안 아주 폭력적으로 나라를 다스려 왔습니다. 무자비한 통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많은 이들이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YTN 황윤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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