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KBS 수신료 분리징수’ 절차 마무리 전망
[앵커]
정부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절차를 속전 속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상 40일이던 입법예고 기간이 열흘로 크게 줄었습니다.
모든 절차가 다음 달 중순이면 마무리 될걸로 보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방송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로 열흘간입니다.
전기요금 고지서에 '결합하여 행할 수 있다'는 부분을 '결합하여 행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바꿨는데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기간입니다.
통상 40일간 입법예고를 하는 것에 비해 기간이 크게 단축됐습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KBS 수신료는 오래 검토된 문제"라며 "40일이나 끌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차관회의,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되는데 다음 달 중순이면 절차가 끝날 것으로 방통위는 보고 있습니다.
시행령 부칙에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명시돼있는 만큼 다음 달 중순부터는 법적으로 '수신료 통합징수'를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국민이 수신료를 분리 납부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전력과 KBS 사이 맺은 수신료 통합 징수 계약 기간이 내년 말까지라 시행령이 공포되더라도 KBS가 계약을 근거로 법정 다툼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내부에서는 독자적인 징수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관계자는 "분리 징수를 한전에 위탁하면 소극적일 것이기 때문에 KBS가 고지서를 보내고 미납자를 직접 설득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의철 / KBS 사장 (지난 8일)]
"2022년 징수 비용을 제외하고 6200억 원 정도인 순 수신료 수입은 분리징수 시 1000억 원대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며…"
야권 추천 김현 방통위원은 "졸속심사를 멈추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김호영 기자 [email protected]
More videos from 채널A News
View all →Related videos
KBS 수신료 분리징수 개정안 의결…다음 달부터 따로 걷는다
채널A News
[핫플]방통위, ‘KBS 수신료 분리징수’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 착수
채널A News
[핫플]KBS 수신료 30년 만에 분리징수…이달 중순 시행
채널A News
[핫플]KBS, 김제동에 ‘7억’주고 수신료 인상?
채널A News
[핫플]KBS 수신료, 전기료서 떼나…대통령실 ‘분리 징수’ 권고
채널A News
KBS 사장 '분리징수' 반발에…“방만·불공정부터 고쳐라”
채널A News
“물가인상률 따라, TV만 있어도” 수신료 받겠다는 KBS
채널A New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까지…KBS 최근 잇단 논란
채널A News
KBS 수신료 인상이 불러온 ‘억대 연봉’ 논란
채널A News
수신료 받아 北에?…KBS ‘평양지국’ 개설 추진
채널A News
KBS, 수신료 올려 평양 노래자랑?…與도 “반대”
채널A News
방통위,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못 박았다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