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만에 왕실 보석 8점 훔쳐”…루브르 턴 도둑에 프랑스 ‘발칵’
[앵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털렸습니다.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왕실 보물을 훔쳐 달아났는데요.
프랑스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파리에서 유근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들도 즐겨 찾는 프랑스 파리 대표 관광지 루브르 박물관.
현지시각 어제 개장하자마자 입장객들이 박물관을 모두 빠져 나갑니다.
주변엔 통제선이 만들어졌고 경찰들이 분주하게 오갑니다.
박물관에 4인조 괴한이 침입한 것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 9시 반.
이들은 센강 쪽 건물 외벽에 마련한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왕실 보석들이 전시된 '아폴론 갤러리'의 창문을 깨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이 보석을 훔쳐 스쿠터를 타고 달아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7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시다 다티 / 프랑스 문화부 장관]
"정말 빠른 속도였죠. (도둑)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들고 간 보석은 총 8점인데 나폴레옹 1세가 부인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 목걸이, 나폴레옹 3세 부인의 왕관과 브로치 등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것들입니다.
다이아몬드만 1354개 박힌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부서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범행 하루가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후민 박기돈 / 파리 관광객]
"어제 털렸다고 해서 오늘 안열었을까봐 걱정했는데, 아침에 열었는지 보려고 미리 왔다갔는데, 좀 당황스럽긴 (했어요)."
루브르 박물관 개장 시간이 약 30분 지났지만 보안 문제로 입장이 지연돼 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전세계 취재진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도 휴관된 가운데, 주변 경비는 평소보다 한층 삼엄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1911년 모나리자 도난 사건 이후 '루브르 박물관 최대 도난 사건'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박물관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수연(VJ)
영상편집 방성재
유근형 기자 [email protected]
More videos from 채널A News
View all →Related videos
프랑스 루브르서 ‘대낮 절도’…7분 만에 왕실 보석 털렸다
채널A News
[핫플]英 왕실 발칵 뒤집은 마클의 폭로…美서 1700만 시청
채널A News
“더럽다” 인종차별 논란에…프랑스 발칵
채널A News
반값 수박 오픈런…7분 만에 매진
채널A News
오거돈, 사퇴 29일 만에 ‘도둑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채널A News
[단독]헬멧·우의 가려도…범행 19시간 만에 도둑 붙잡아
채널A News
활어차 훔쳐 금은방 돌진…5분 만에 귀금속 털어
채널A News
‘사법농단’ 양승태, 조건부 보석 수용…179일 만에 석방
채널A News
‘明文 갈등’ 폭발…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비명계 탈당 행렬
채널A News
고민정 “‘채 상병 특검’, 대통령 목 겨누고 있어”
채널A News
‘타는 냄새’ 의문의 810호…비어있던 객실서 발화?
채널A News
원희룡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해”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