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 60억달러 급감…"대응 충분"
[앵커]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대외 충격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1,288원에 장을 마쳤던 원·달러 환율,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란-이스라엘 등 중동발 위기 고조로 지난달 1,400원 선을 위협받다가, 현재 1,360원 안팎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시장 기초체력이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조금 벗어났죠. 우리는 변동성을 진정시킬 개입 자원과 수단이 있습니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선 결과, 지난달 외환보유고는 한 달 만에 약 60억 달러 감소한 4,132억 달러.
최근 6개월 내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외환시장엔 위기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경기가 여전히 활황이라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 경우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 수요가 늘어 외환보유액 감소세가 지속될 수 있어섭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대외 충격을 흡수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국내총생산 GDP의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인 17.5%를 웃돌고, 세계 9위 수준입니다.
"국제수지나 경상수지 전망도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게 흑자로 돌아서서 증가하면 외환보유액도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죠."
또 외화조달 창구인 경상수지도 지난 2월까지 10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며 긍정적인 상황.
다만, 낙관론만 내놓기보다는 외화 유입 통로를 다각화하는 등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외환보유액 #금리 #환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More videos from 연합뉴스TV
View all →Related videos
외환보유액 '금융위기 후 최대' 197억 달러 급감
연합뉴스TV
[사진구성] 외환보유액 급감…금융위기 후 최대폭 外
연합뉴스TV
한은 총재 "환율 변동성 과도…시장 안정화 수단 충분"
연합뉴스TV
최상목 부총리 "환율 상승 상황별 대응"…추경엔 회의론
연합뉴스TV
정부, 유엔 안보리 북 ICBM 대응 불발에 "단합된 대응 필요"
연합뉴스TV
아프간 대통령 "미군철수 결정 존중…방어능력 충분"
연합뉴스TV
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김용범 "코로나 재정 충분"
연합뉴스TV
김현미 "공공재건축 유인요인 충분…용적률은 혜택"
연합뉴스TV
여, 추가 인적 쇄신 촉각…"이미 충분" "홍위병 정리"
연합뉴스TV
유흥식 대주교 "대북 인도적 지원 여력 충분…북한에 달렸다"
연합뉴스TV
네이버·카카오 계정 압수수색 2년새 급감
연합뉴스TV
금리·주가 탓 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36% 급감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