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 살인 6시간 전 절단기 구입…계획범죄 가능성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 씨 사건 속보입니다.
강 씨가 살해를 하기 전 미리 절단기와 흉기를 구입하는 등 계획범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씨의 이름과 얼굴 공개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먼저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이 철물점 앞에 멈춰 서고 잠시 뒤 한 남성이 내립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56살 강모 씨입니다.
강 씨가 철물점에서 구매한 건 절단기였습니다.
[철물점 업주]
"(강 씨가) 절단기 어딨어요, 물어보니까 저기로 가라고 한 거지. 골라가세요 하니까 그 사람이 이거 고른 거야. 철근도 자를 수 있지. 이것 가지고."
첫 번째 여성을 살해하기 6시간 전, 자신의 집에서 3백 미터 떨어진 철물점에서 1만5천 원을 주고 절단기를 구매했습니다.
이후 인근 마트에서 흉기까지 샀고, 밤 9시 반에서 10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다음날 오전에는 피해 여성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마련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여성의 카드로 600만 원 정도를 지불하고 최신 아이폰 4대를 산 뒤 480만 원에 되팔아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낮 12시 첫 번째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를 버린 뒤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습니다.
미리 범행 도구와 도피 자금을 마련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조금씩 바꾸고,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도 말을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직후 성관계를 거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이후 채무관계 때문에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이라고 진술을 바꾼 겁니다.
강 씨는 현재 국선변호인 선임도 거부한 채 혼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 조사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내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정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More videos from 채널A News
View all →Related videos
엷은 미소 띤 고유정, 방진복 구입…“치밀한 계획범죄”
채널A News
[아는 기자]입사동기의 ‘잔혹 살인’…계획범죄 정황 확인
채널A News
연인 살인, 계획범죄 공방…우발적 범행 주장 이유는?
채널A News
‘교제 살인’ 피의자, 계획범죄 정황 추가 파악
채널A News
‘배현진 피습’ 의문점들…계획범죄 가능성?
채널A News
시동 끄고 2시간 차량 대기…계획범죄 가능성
채널A News
[단독]흉기 준비해 피해자 만났다…계획범죄 가능성
채널A News
트럼프 ‘회담 가능성’ 발언 6시간 만에 판문점 회담
채널A News
‘조유나 양 가족’ 익사 가능성 조사…“아동 살인” 지적도
채널A News
[백브리핑]4일 만에 2명 살인…‘제3의 피해자’ 가능성?
채널A News
화성 연쇄 살인 수법과 비슷했던 처제 살인…수사력 한계
채널A News
결국 시신 없는 ‘암수 살인’…‘동거녀 살인 사건’ 입증은?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