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수영장이 파도처럼 출렁…필리핀 규모 6.8 강진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 섬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호텔 수영장 물이 파도처럼 요동쳤습니다.
아비규환이었던 순간을,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텔 수영장 물이 파도처럼 요동치며 흘러 넘칩니다.
공사 중인 건물 철근이 휘청거리고,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간 어제 오후 2시 10분쯤.
본 지진 이후에도 최대 규모 5.8에 달하는 여진이 80여 차례 이어졌습니다.
강력한 진동 때문에 전깃줄이 흔들리고, 쓰러진 구조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필리핀 국가재난조정위원회 대변인(ABS-CBN NEWS)]
"시장 건물이 완전히 붕괴 됐습니다. 구조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6살 여자 아이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필리핀 강진 생존자]
"지진으로 심하게 흔들려 넘어졌습니다. 넘어지자마자 제 앞에 보인 건 무너진 건물 천장이었습니다."
다바오 주에는 우리 교민 2천 6백 여명도 거주하고 있다고 필리핀 한인회 측은 밝혔습니다.
[필리핀 다바오주 교민]
"교회에서 다 대피하고 그랬어요. 샹들리에 흔들리고. '아 이번엔 큰 지진이구나’ 할 정도로 (흔들렸어요)."
외교부는 그러나 한국인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10월 이후 4차례나 강진이 이어지면서, 교민들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다바오주 교민]
"(지진이) 몇 번이나 일어나니까 (집 벽에) 금이 쩍쩍 가다가 이번에 좀 커서 금이 끝까지 다 벌어졌어요."
필리핀 당국은 사고 수습에 총력전을 펴는 한편, 학교 건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정다은
More videos from 채널A News
View all →Related videos
中 티베트서 규모 6.8 강진…최소 90명 사망
채널A News
터키 동부서 규모 6.8 지진…최소 20명 사망·1천여 명 부상
채널A News
필리핀 민다나오섬 일대서 규모 7.4 강진
채널A News
필리핀 규모 7.4 강진 순간…“흔들린다” 아수라장
채널A News
필리핀 남부 해역 규모 7.8 강진…15명 사망
채널A News
필리핀서 규모 7.6 강진…‘불의 고리’서 연속 강진
채널A News
규모 9.0 지진 난다면? “서울 지진 땐 전멸 가능성”
채널A News
규모 4.1 지진…포항 시민들 “지진 또 오나” 불안
채널A News
6.4 뒤에 6.8 연일 강진…대만 당국 “여진 계속될 것”
채널A News
중국 쓰촨성, 6.8 강진…최소 66명 숨져
채널A News
새벽 지진 온라인 방송에 20만 명 접속…대지진 없었지만 5.4 강진
채널A News
필리핀 강진,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불안한 ‘불의 고리’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