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얼어붙은 빨래…추위와 사투
[앵커]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이 강추위 속,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은 온몸으로 한파를 견뎌야 했습니다.
밖에 놔둔 빨래가 5분 만에 얼을 정도였는데, 오늘 추위, 얼마나 매서웠는지, 홍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낮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렀습니다.
빨랫감을 밖에 두면 어떻게 될지 실험해봤습니다.
5분쯤 지나자 청바지 밑단이 얼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옷과 수건에도 주렁주렁 긴 고드름이 달립니다.
밖에 둔 지 10분이 넘어가자 면 티셔츠와 청바지, 수건이 모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손으로 굽히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평소 날씨라면 밖에서 즐겨 먹는 컵라면을 야외에 둬봤습니다.
지금 기온은 영하 7도인데요.
끓는 물을 부은 컵라면을 밖에 내놨더니 12분 만에 면발이 꽁꽁 얼었습니다.
동이 트기 전부터 일을 시작한 공사장 인부들에겐 한파가 더 매섭게 다가옵니다.
[공사장 인부]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추워요. (겉옷 더 입으면) 일하기가 둔해져요. 움직이기가 불편하죠."
길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노점상인들도 모자와 목도리, 장갑으로 중무장하고 추위를 견뎌봅니다.
[노점 상인]
"한 서너 겹 (껴입고 나왔어) 영하 3도인데 너무 춥지. 먹고 살려면 해야죠."
이번 추위는 모레 정점을 찍은 뒤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강인재
영상편집 : 조아라
홍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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