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단속 2시간 전에 ‘몸만 나와라’…경찰에 정기 상납”
[앵커]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 실태, 저희 취재진이 추가로 확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한국인 피해자들이 범죄 조직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이유.
현지 이민국이나 경찰의 단속 정보가 범죄 조직에 실시간으로 새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들이닥치기 전에 피해자들을 빼돌리고, 정기적인 상납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강보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현지 경찰과 캄보디아 이민국이 범죄단지로 단속을 나오기 직전 범죄조직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A 씨는 수상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A 씨 / 감금 피해 한국인]
"(단속) 한 2시간 전에. 갑자기 책상에 앉아있는데 '아무것도 챙기지 말고 나와' 이래서."
함께 감금돼 있던 16명 중 A 씨 등 6명이 인근 숙박업소 급히 빼돌려졌고, 한 시간이 지나자 캄보디아 경찰과 이민국 관계자들이 들이닥쳤다는 겁니다.
[A 씨 / 감금 피해 한국인]
"인원을 이민국에서 통보를 했어요. 우리는 한국에 방송 나오는 거 10명만 데려가겠다. 단속하러 간다고 사전에 연락을 했어요."
범죄조직이 현지 경찰에 상납을 한다며 구체적 액수도 언급했습니다.
[A 씨 / 감금 피해 한국인]
"(매월) 한 1만 불 2만 불을 상납을 해요. 경찰 총 책임자하고 밑에 애들하고 나눠 가지면서 이쪽 조직들하고 소통을 하는 거죠."
어렵게 탈출해도 빈 손이라 한국행 비행기표를 구할 엄두도 안납니다.
지인이나 친구에게 항공권을 사달라며 읍소하는게 현실입니다.
[B 씨 / 감금 피해 한국인]
"개인 사비로 넘어와야 돼요. 대사관에서 비행기 표 안 끊어줘요."
납치, 감금 피해자들이 탈출을 포기하고 체념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강보인 기자 [email protected]
More videos from 채널A News
View all →Related videos
[여랑야랑]“홍준표 나와라” / 민주당, 경찰에 유감?
채널A News
[단독]“캄보디아 경찰에 ‘자의로 왔다’ 진술 강요”
채널A News
“교도소 보내 달라” 경찰에 억지 부려…2시간 뒤 흉기 난동
채널A News
[김종석의 리포트]음주 단속 피해 도주…붙잡히자 경찰에 돈뭉치 ‘툭’
채널A News
경찰에 따지고 읍소하고…체납차량 기습 단속
채널A News
[돌직구 강력반]경찰 단속 나와도 “자의로 캄보디아 왔다” 대답 강요
채널A News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2시간 만에 119건
채널A News
‘신호 위반·노 헬멧’ 오토바이…2시간 동안 1376건 단속
채널A News
택시 대신 음주 킥보드?…단속 2시간 동안 100건 적발
채널A News
‘明文 갈등’ 폭발…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비명계 탈당 행렬
채널A News
고민정 “‘채 상병 특검’, 대통령 목 겨누고 있어”
채널A News
‘타는 냄새’ 의문의 810호…비어있던 객실서 발화?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