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폭우에 사라진 해수욕장…거제 14곳 운영 중단
이번엔 바다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낮 거제 송곡마을 마을 앞바다는 육지에서 쏟아져 내린 나뭇가지와 부유물로 뒤덮였습니다.
바닷물은 이틀째 황토색입니다.
거제의 명소 몽돌해수욕장에는 밀려든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만 보입니다.
한 걸그룹 멤버가 소개했던 덕포해수욕장입니다.
하지만 이번 거제지역 폭우로 드넓었던 백사장은 거의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쉴새없이 육지에서 밀려드는 빗물에 백사장 모래가 바다로 쓸려가 버린 겁니다.
곳곳에 물길이 생겨 깊이 파였고 산에서 휩쓸려온 자갈과 돌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사라진 백사장을 복구하기 위해 굴삭기 등 중장비가 동원 됐습니다.
백사장 위에는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가득하고 물놀이 시설도 해변까지 떠밀려왔습니다.
쓸려나간 모래의 양만 25톤 덤프트럭 천여 대가 넘고 쓰레기는 150톤에 달합니다.
[이영록 / 경북 김천시]
"여기 조용하고 놀기도 좋은데 좀 안타깝습니다."
걸그룹 특수로 이 해수욕장 방문객은 예년보다 4배 가량 늘면서 특수를 맞았지만 극한 폭우로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습니다.
[박해규 / 인근 상인]
"많이 즐기고 있었는데 이번 비 피해로 인해서 아예 끊겼습니다. 올해는 끝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숙소 운영자]
"계속 무료 취소를 해주고 있는 상태예요."
거제 지역 16개 해수욕장 중 14개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유실되는 등 사실상 관광산업이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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